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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걱정했던 것과 달리 하늘을 나는 것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성재명 정도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원하는 곳까지 이동할 정도는 충분하다.
비록 그 과정에서 이리저리 부딪히거나, 저 끝없는 천공 아래로 추락할 뻔한 일도 있었으나 사소한 문제다.
하늘을 나는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이곳 ‘천공 구역’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쪽이 열심히 익숙해지는 중에 한가했던 다른 파트너들이 나름 열심히 정보를 수집했다.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를 이곳을 탐색하기에는 너무 위험했던 까닭에 <유체이탈> 같은 스킬은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정보가 조금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는데, 정리하고 보니 나름 쓸 만한 정보도 많았다.
우선 허공을 유영하고 있는 수많은 부유섬들은 특수한 광물에 의해 떠 있을 수 있었다.
이리저리 충돌하는 와중에 광물 몇 개를 얻을 수 있었는데, 전혀 처음 보는 것이었던 까닭에 일단은 ‘부유석’이라고 명명했다.
이 부유석은 작은 크기로도 몇 배나 큰 물체를 띄울 수 있었다.
당장 주먹만 한 크기로도 집채만 한 바위덩이를 공중에 띄울 정도이니, 꽤나 신비로운 물건이었다.
몇 개 정도 따로 보관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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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오픈홀덤 설이나 아이들에게 선물해주면 분명 기뻐할 것이다.
또 한 가지 확인한 것은 이곳에 사는 몬스터의 종류였다.
지상에 살아가는 세이프게임 몬스터를 제외하고, 비행형 몬스터들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었다.
새의 형태를 한 조류형 몬스터와 비룡(와이번) 종류의 몬스터, 그리고 딱히 부류를 나눌 수 없는 특이하게 생긴 녀석들까지.
아직 직접 접촉해보지 않은 까닭에 정확한 파악은 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큰 틀만 놓고 보자면 당장 저렇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반가운 세이프파워볼 녀석들은 역시 와이번들이다.
비록 용암 구역의 녀석들과는 완전히 계통이 다른 것 같았지만, 그래도 와이번은 와이번.
같은 파충류로서 앞으로 친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그 비행 속도가 워낙 빨라서 당장 이쪽에서 먼저 만나러 갈 수는 없을 것 같지만 말이다.
크고 작은 부유섬 몇 파워볼사이트 개를 지나, 계층의 한가운데 위치한 커다란 부유섬에 도착했다.
다른 부유섬 몇 개를 합친 것만큼 커다란 사이즈.
섬 한가운데 그리 높지 파워볼게임사이트 않은 산도 있고, 호수도 있다.
그런 만큼 하늘을 날지 못하는 몬스터들도 제법 숫자가 되었다.
슬라임 같은 최하위의 몬스터를 시작으로 B랭크 이상의 고랭크 몬스터들까지.
제법 다양한 생태계가 갖춰져 있는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당장 이 부유섬의 넓이만 하더라도 산림 구역 한 계층의 넓이와 엇비슷했다.
정확한 비교는 불가능하겠지만, 감각상으로 내 고향이라 할 수 있는 18계층만큼은 되는 것 같다.
어쩌면 더 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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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한가득 빼곡히 자리한 넓은 수림이 마치 산림 구역 같은 평화로운 느낌을 주었다.
실제로는 그곳보다 몇 배는 위험천만한 곳이었지만 말이다.
나뭇잎 사이로 내리쬐는 햇빛을 받으며 조금 느긋하게 숲속을 거닐고 있으면 쿵쿵- 소리와 함께 수풀 한쪽이 거세게 흔들렸다.
“킁킁-”
거친 콧김을 내뿜으며 모습을 드러낸 것은 트롤과 오우거의 중간 에 위치한 거 같은 몬스터였다.
랭크는 B쯤 되어 보인다.
산림 구역 같았다면 앙증맞은 거미가 나타나서 머리 위로 거미줄을 찍- 뿌릴 타이밍이었는데.
대뜸 나타난 녀석의 랭크가 무려 B랭크에 달하니, 확실히 산림 구역과 비교해서 위험천만한 곳이 맞다.
“스읍- 후─ 스읍- 후─” 이쪽 발견한 녀석은 커다란 콧구멍을 벌렁거리며 이를 드러냈다.
기름기로 번들거리는 누런색의 이빨이 유독 눈에 띈다.
[더러워! 불결해! 저 썩을 놈을 당장 치워!] [배─고─파─.] 머릿속을 시끄럽게 울리는 목소리들을 대충 흘려들으며 한가롭게 서 있으니 녀석이 대뜸 이쪽을 향해 손을 뻗어온다.
때가 잔뜩 낀 시꺼먼 손이 느릿하게 눈앞으로 뻗어온다.
무엇을 할 생각일까?
이쪽 계층만의 특이한 인사법이라도 되는 것일까?
나도 적당히 맞장구를 쳐 줘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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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저 더러운 놈이 우릴 잡아먹을 생각이잖아?] ‘…누가 누구를? 설마 쟤가 나를?’ [그래, 이 바─보야!] 까칠하게 소리치는 왼쪽이의 목소리에 그제야 알 수 있었다.
당장 눈앞의 녀석이 내미는 손의 의미가 내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였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나는 또 쎄쎄쎄라도 하자는 줄 알았지.
설마하니 고작 B랭크짜리 녀석이 이쪽을 잡아먹을 생각을 하고 있을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그도 그럴 게 나랑 어울리기에는 랭크 차이가 너무 나지 않는가?
제아무리 기색을 죽였다고 하더라도, 귀찮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나름대로 조절은 하는 중인데 말이다.
‘이쪽의 기세를 눈치챌 정도의 지능이 아예 없는 건가? 아니면 그런 걸 애초에 신경 쓰는 놈이 아닌 건가?’ 어느 쪽이든 저쪽의 의도를 깨달은 이상, 마냥 가만히 있어 줄 생각은 없다.
이쪽 기준으로 느릿하게, 녀석 나름대로 재빨리 내뻗었을 손을 덥썩 붙잡는다.
손끝에 뭔가 미끌미끌하고 기분 나쁜 끈적임이 느껴졌다.
그 누런 이를 봤을 때부터 느꼈지만, 잘 씻지 않는 놈이구나.
적당히 혼만 내고 놓아줄까 싶던 생각이 바뀌었다.

“꾸어-?” 한순간 상황 파악을 못 하고, 멍청하게 고개를 갸웃거리는 녀석의 몸을 휙- 집어던졌다.
가볍게 내던져진 녀석이 길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하늘 너머로 자취를 감춘다.
오른쪽이가 나지막이 탄식을 터트렸다.
[배고팠는데….] ‘저런 건 먹으면 지지다.’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는 오른쪽이를 적당히 달래며 재차 걸음을 옮겼다.
오랜만에 좋은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었는데, 웬 더러운 녀석이 다 망쳐놓았다.
꿀꿀한 기분도 달랠 겸, 당장은 조금 더 산책을 즐기자.
적당히 오른쪽이가 먹을 간식거리도 찾아봐야겠다.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려던 일정은 당연하게도 쉽사리 이루어지지 못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느긋하게 산책하기에는 이곳의 숲이 너무나도 험악한 곳이었다.
산림 구역의 숲속을 걷는 것과는 여러모로 많이 다르다.
“우어어─” 한가롭게 숲을 거닐던 내 앞을 막아선 것은 ‘엔트’라는 몬스터다.
서울 대미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강원도에 위치한 미궁에서 이따금 발견되는 나무로 의태하는 식물형의 몬스터.
그리 쉽게 만은 볼 수 없는 녀석의 랭크는 A였다.
보통 이 녀석들의 랭크가 높아봤자 C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제법 높은 랭크였다.
역시 구역이 구역인 만큼 좀 더 진화한 상위 개체인 모양이다.

“우어어─!!!” 이리저리 뻗어져 오는 나무줄기에 슬쩍 몸을 피한다.
[배─고─파─ 근데 하필 나무야… 채식 시러….] 나지막이 탄식을 내뱉은 오른쪽이가 불마법을 시전했다.
퍼엉- 화르륵!
시원하게 터져나가는 불꽃과 함께 엔트가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을 토해냈다.
사실 마른 장작이 아니고서야, 녀석 같은 살아 있는 나무에게는 불보다는 바람마법이 더 효과적일 테지만, 그것도 화력 나름이다.
이쪽의 불마법 정도라면 제아무리 살아 있는 생나무라도 마른 장작처럼 무리 없이 태울 수 있다.
활활- 시원하게 타오르는 녀석을 잠시간 지켜보았다.
오른쪽이가 내뱉는 탄식이 머릿속을 몇 번이고 울렸다.
자꾸만 징징대는 오른쪽이의 목소리에 왼쪽이를 포함한 다른 파트너들 역시 시끄럽게 떠들기 시작했다.
그런 녀석의 목소리를 익숙하게 무시한 채, 흘깃 시선을 돌렸다.
저 하늘 너머에서 무언가 날아오는 것이 보인다.
이런 지상의 몬스터들보다 더 위험한 상대.
사실상 이 구역의 진짜 지배 계층이라 할 수 있는 하늘의 주인들.
비행형 몬스터들이 소란을 듣고 하나둘 몰려들기 시작했다.
‘새인가?’ 형태를 보아서는 맹금류로 보이는 녀석들이 숲 위를 빙글빙글 맴돌기 시작했다.
마치 이쪽을 탐색이라도 하듯 예리한 눈을 번뜩인다.

‘S랭크가 둘. SA가 하나.’ 자꾸 배고프다고 보채는 오른쪽이의 모습에 새고기라도 먹이려고 일부러 소란을 피우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거물이 찾아왔다.
꽤나 높은 하늘을 날고 있음에도 상당히 거대한 크기란 것을 알 수 있다.
힘차게 펄럭이는 두 쌍의 날개가 유독 눈에 띈다.
척 보아도 이 계층에서 힘 좀 쓸 것 같은 녀석이다.
‘저 정도 랭크라면 당연히 지성이 있겠지.’ 지성이 있을 것 같은 녀석을 무턱대고 사냥하기에는 마음에 걸린다.
배나 좀 채우려면 역시 적당한 녀석들이 왔었어야 했는데.
‘쩌업’ 아쉬움에 입맛을 다시는 오른쪽이의 사념을 들으며 여전히 숲 위를 빙글빙글 선회하고 있는 녀석을 향해 사념을 전했다.
[이봐.]
가장 강한 SA랭크에게 전한 사념에 녀석의 눈빛이 흘깃 이쪽을 향한다.
대충 봐서 몰랐는데, 녀석은 그 날개의 개수처럼 눈이 네 개였다.
한 쌍의 눈이 이쪽을 향하면서도, 다른 한 쌍의 눈이 쉬지 않고 주변을 살핀다.
[네 녀석이 말을 건 거냐?] 나지막이 머릿속을 울리는 묵직한 목소리.
긍정의 의미로 적당히 손을 흔들었다.
녀석이 한 쌍의 눈을 슬며시 꿈틀거렸다.
“삐이이이─” 기다란 울음소리가 울린다.
내가 아닌 다른 녀석들을 향해 말하는 듯한 울음소리에 허공을 선회하던 녀석들이 잠시간 서로를 향해 시선을 교환했다.
짧은 시간이 흐르고, 녀석들이 천천히 이쪽을 향해 내려왔다.

SA랭크는 당연하고, S랭크의 다른 두 녀석도 상당히 커다란 크기를 가지고 있었다.
가볍게 날갯짓하는 녀석들의 행동에 일대의 나무가 모조리 뽑혀나갔다.
금세 제법 큼지막한 공터가 생겨났다.
쿵-
두 쌍의 날개를 펄럭인 녀석이 가장 먼저 내려앉고, 그 뒤를 따라 S랭크의 두 녀석이 공터로 내려섰다.
오만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이쪽을 내려보는 두 쌍의 눈동자에 가만히 팔짱을 꼈다.
[처음 보는 녀석이군.] [최근에 도착했다.]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는 이쪽을 향해 뒤편에서 지켜보던 S랭크 녀석들이 작게 코웃음을 쳤다.
[작고 나약한 게 볼품없어 보이는 녀석이군.] [날개도 하나 없어. 천박한 땅의 것이야.] [아버님은 왜 저런 녀석을 상대로 대화를 하시려는 거지? 언제나처럼 사냥하면 될 것을.] [하등한 땅의 것이라도 대화할 정도의 지성이 있다면 마땅히 그만한 대우를 해줘야 하는 게 고귀한 하늘의 귀족이 보일 품위지.] [아버님도 참. 저런 천박한 것에게 그런 품위를 지켜서 뭐 하시려구. 그래봤자 버러지 같은 땅의 것인데.] 속닥속닥- 저들끼리 떠드는 말임에도 곧장 이쪽을 향해 전해지는 사념을 보자면 일부러 들으라고 하는 얘기가 분명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이 앞의 녀석이 저 녀석들의 아버지인 모양이다.
녀석들의 이야기에 반응하는 대신에 흘깃 눈을 돌려 눈앞의 녀석을 올려다보았다.
제 자식들의 이야기에도 녀석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마치 제 자식들의 이야기를 듯지 못한 것처럼 처음과도 같은 오만한 태도.
그런 반응에 평소 이곳의 분위기가 어떤지 잘 알 것 같았다.
몬스터들은 나름 순수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들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다.
시답지 않게 날고, 못 날고로 차별을 하다니.
“쯧쯔-”

절로 혀가 차진다.
[그래서 작고 볼품없는 것이여. 이런 소란을 벌인 이유가 무엇이지?] [제대로 통성명도 안 하는 건가?] [흥! 네놈 같은 땅의 천박하고 하등한 것에게 알려줄 이름은 없다! 고귀한 우리가 말을 섞어주는 것만으로도 천 번 만 번 감사해야 하거늘!] [당장 아버님 앞에 머리를 조아리지 못하겠느냐!] 꽥꽥- 생긴 것 맹금류지만, 마치 닭이나 오리처럼 쫑알대는 녀석들의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더 기가 찬 것은 그런 자식들의 이야기에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주억이는 눈앞의 놈이 보인 태도였다.
저놈들의 태도가 누구를 보고 배웠는지 뻔히 알 것 같다.
[이곳은 하늘을 날고, 못 날고로 차별하는 모양이지?] [광활한 천공을 누비지 못하고 조각만 한 땅에서 평생을 벗어나지 못할 것들과 고귀한 하늘의 귀족인 우리는 그 태생부터가 다르다.] […정말 시답지 않군.]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어지간하면 잠자코 고개를 주억여 주겠으나, 이놈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너무 역하다.
입에서 말이 아닌 똥을 계속 내뱉고 있다.
이런 역한 것들과 계속 대화를 하다가는 역한 냄새에 금세 혀가 마비되고 말 것이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이쪽도 더 듣고만 있을 이유는 없겠지.
[그래서 하등한 땅의 것아! 아버님의 질문에 어서 답하거라!] [열등한 것답게 말도 제대로 못하는 것이냐?! 정녕 큰일을 당해 보아야…!] 시끄럽게 울리던 사념이 뚝- 끊겼다.
스멀스멀 피워 오르는 살기에 놀란 두 녀석이 화들짝 물러선다.
시종일관 오만하게 서 있던 놈 역시 흠칫 몸을 떨었다.

[정말 언제까지 저런 새소리를 들어줘야 하는 거야?! 그냥 평소처럼 꼭꼭 씹어 삼키자!] [배─고─파─… 치킨 먹고 시퍼….] 시끄럽게 울려대는 파트너들의 목소리와 함께 인화의 술을 풀었다.
당장 거대해 보였던 놈의 몸집이 작아 보일 만큼 커다란 사이즈.
부유섬의 한쪽을 다 차지할 정도의 커다란 뱀의 등장에 세 녀석이 기겁한다.
[무, 무슨─!!!] [꺄아악─ 아, 아버님!] [도, 도망쳐라!] 펄럭펄럭- 화들짝 놀라 날아오르려는 놈들을 가만히 두고 볼 생각은 없다.
딱히 녀석들의 이야기에 기분이 상한 것은 아니다.
저런 개소리. 아니, 새소리에 기분이 상할 정도로 마음이 약하지도 않다.
그저 단순히 역한 냄새가 나서 참지 못했을 뿐이다.
마침 오른쪽이가 치킨이 먹고 싶다고도 했으니까.
단지 그것뿐이다.
“쉬───” 일단은 날지 못하게 날개부터 하나씩 잡아 뜯어야겠지.
어디 그 자랑스러운 날개가 뜯겨 나가서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는지 지켜보아야겠다.
그렇게나 혐오하던 땅을 기는 버러지가 되어보라지.
만약 그때서도 똑같은 말을 지껄일 수 있다면 적당히 봐주는 것도 고민해 봐야겠다.
적당히 딱 한 놈 정도만 살려주도록 하자.
뜯겨져 나간 날개로 과연 똑바로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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